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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새로운 시간의 시작 news letter No.810 2023/12/26 한 해가 저물어 간다. 2023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하지만 새해는 이미 시작되었다. 동지가 지났기 때문이다. 지난 금요일인 12월 22일이 동지로, 동지가 지난 지 이미 4일째이다. 동지는 흔히 팥죽을 먹는 날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다른 말로 아세(亞歲), 작은 설이라고 부르는 데서 알 수 있듯이, 동지는 새로운 시간이 시작되는 때이다. 동지를 기점으로, 밤이 가장 길었다가 낮의 길이가 점차로 늘어난다. 이러한 동지의 시간을 주역의 괘로 표시하면 복(復)괘가 된다. 복괘(그림참조)는 초효만 양효이고, 나머지 다섯 효는 모두 음효로 구성된 괘이다. 동지를 복괘로 나타낸다는 것은, 음의 기운이 가득 찬 가운데 양..
뉴스 레터
2023. 12. 26.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