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2호-명분(名分)이라는 말에 대한 잡념
명분(名分)이라는 말에 대한 잡념 news letter No.742 2022/8/30 조선의 노예제를 유지하게 했던 유교 지식인들의 명분이 무엇이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이것저것 읽고 생각하던 중에, 그 명분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명분론’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주지하다시피 18세기, 특히 영ㆍ정조 시기에 조선의 신분제는 크게 동요되었고 그 중심에는 노비제의 문제가 있었는데, 영ㆍ정조 모두 노비제의 폐단을 시정하려는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였다. 이는 노비의 인권에 눈을 떠서라기보다는 더 이상 기존의 노비제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의 상황에 봉착했기 때문이었다. 양란을 거치는 과정에서 병사나 곡식을 얻기 위한 노비 면천이 허락되면서 점차 신분적 제약은 허물어졌고, 국가는 더 이상 노비 통제를 위한 공..
뉴스 레터
2022. 8. 30. 18:53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연구원 이야기
- E. B. 타일러
- 종교
- 순례
- 종교개혁
- 기독교
- 종교문화비평
- 죽음
- 무속
- 연구원
- 한종연
- 정진홍
- 점복
- 기후변화
- 불복장
- 개신교
- 신종교
- 한국종교문화연구소
- 기후위기
- 코로나
- 불교
- 민족종교
- 비평
- 앤 카슨
- 유교
- 갑골문
- 원시문화
- 임현수
- 신화
- 종교학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