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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범, <동북아 활쏘기 신화와 중화주의 신화론 비판>, 동북아역사재단, 2010, 256쪽(공저)
책소개
‘활쏘기’라고 하는 주제를 통하여 동북아 여러 지역과 민족들의 신화와 그 공통적인 현상을 탐색해본다. 한국, 중국, 몽골, 시베리아 등 소위 동북아 지역의 활쏘기 신화를 동일선상에 놓고 그 신화소를 비교?분석하여 서로 간의 동질성과 이질성을 도출시키는 이 책은 이를 통해 이 지역 신화소의 보편성과 그 문화의 권역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을 통하여 독자들은 동일한 신화소가 분포하는 지역과 그 문화의 보편성 그리고 이질성 등을 살펴서 동질의 문화권을 설정해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같은 권역 내에서도 시대와 이데올로기의 변화에 따른 해석의 상이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용범
서울대 종교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주 전공 분야는 민간신앙 및 한국종교사이다.
목차
한국 활쏘기 신화의 신화적 의미와 특징 / 이용범
Ⅰ. 머리말
Ⅱ. 한국의 활쏘기 신화
1_창세신화
2_건국신화
3_마을당 기원신화
Ⅲ. 한국 활쏘기 신화의 신화적 의미
1_활쏘기 신화의 주인공
2_활쏘기의 신화적 기능
Ⅳ. 맺음말: 한국 활쏘기 신화의 특징
중국 소수민족 활쏘기 신화와 의례를 통해서 본 ‘샤먼영웅’ / 김선자
―중국 동북지역을 중심으로
Ⅰ. 머리말
Ⅱ. 활쏘기 신화의 유형 분류
1_활이 신적인 능력의 상징이 되는 경우
2_활을 쏘아 빛을 되찾은 경우
3_해와 달을 쏘아 인간을 재앙에서 구한 경우
Ⅲ. 활쏘기 의례-버들 쏘기
1_거란족의 경우
2_여진족의 경우
3_만주족의 경우
Ⅳ. 활쏘기 신화의 상징성 분석
1_샤먼영웅, 신적인 능력을 보이다
2_사악한 것을 물리치고 인간을 치유하는 힘
3_활쏘기 신화는 샤먼의 의례에 기초한다
4_활쏘기 신화는 중원에서 동북지역으로 온 것이 아니다
Ⅴ. 맺음말
부록: 중국 소수민족 활쏘기 신화
“에르히 메르겐” 신화의 문화적 함의 / 이평래
Ⅰ. 머리말
Ⅱ. 궁시의 문화적 함의
Ⅲ. 엄지와 단지(斷指) 서약의 문화적 함의
Ⅳ. 타르바가로의 변신의 문화적 함의
Ⅴ. 맺음말
부록: 에르히 메르겐 신화 자료
시베리아 신화와 의례에 나타난 활?화살의 의미에 대한 연구 / 곽진석
Ⅰ. 머리말
Ⅱ. 시베리아 활쏘기 신화의 유형과 주인공
1_창세신화에서 주술적 도구?행위로서의 활?활쏘기
2_토템신화에서 주술적 도구?행위로서의 활?활쏘기
3_샤먼신화에서 의례적 도구?행위로서의 활?활쏘기
Ⅲ. 시베리아 의례와 활?화살
Ⅳ. 활?화살에 대한 관념의 변화와 시베리아 샤머니즘
Ⅴ. 맺음말
누가 왜 예를 말하는가 / 이유진
―동이의 예에 관한 중화주의 신화론 비판
Ⅰ. 머리말
Ⅱ. 신화와 역사 사이에서
Ⅲ. 신화의 역사화
1_굴원은 왜 상반된 형상의 예를 말했나?
2_사마천(司馬遷)은 왜 예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나?
Ⅳ. 누가 왜 예를 말하는가?
1_의고(疑古)와 신고(信古), 그리고 중국의 역사
2_중국성의 재인식
3_동이의 예에 관한 동상이몽(同床異夢)
Ⅴ. 맺음말 ― 동이의 예가 중화민족의 예인가?
출판사리뷰
이 책은 ‘활쏘기’라고 하는 주제를 통하여 동북아 여러 지역과 민족들의 신화와 그 공통적인 현상을 탐색하고, 이와 관련된 중화주의 신화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그 논리적 모순점을 드러내기 위하여 기획된 것이다.
이러한 의도에 따라서 한국, 중국, 몽골, 시베리아 등 소위 동북아 지역의 활쏘기 신화를 동일선상에 놓고 그 신화소를 비교?분석하여 서로 간의 동질성과 이질성을 도출시키고, 이로써 이 지역 신화소의 보편성과 그 문화의 권역을 밝혀 보고자 한 것이다. 그와 동시에 개혁 개방 이후 중국학자들에 의해서 제기되고 있는 중화주의 신화론과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정치적인 의도를 밝혀 보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저자들은 한국의 창세, 건국 그리고 마을당 기원 등과 관련된 신화, 중국 소수 민족들의 활쏘기 신화와 의례, 몽골의 에르히 메르겐 신화의 성격과 의미, 시베리아 제 민족들의 신화 및 의례 속의 활쏘기와 그 기능 그리고 의미 등을 논하였다. 그리고 또 동이족 활쏘기 신화의 영웅인 ‘예(?)’가 그동안 어떻게 정의되어 왔는지를 통하여 중화주의 신화론의 모순과 정치적인 의도를 밝혀내고자 하였다.
이 책을 통하여 독자들은 동일한 신화소가 분포하는 지역과 그 문화의 보편성 그리고 이질성 등을 살펴서 동질의 문화권을 설정해 낼 수 있는 한편, 같은 권역 내에서도 시대와 이데올로기의 변화에 따른 해석의 상이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좋은 예가 바로 동이족 활쏘기 신화의 영웅인 ‘예’이며, 이를 통하여 ‘학문과 정치를 구분하자’던 중국 정치가들의 언어유희의 진면목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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