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7호-떠돌이 개, 드루리와의 공생
떠돌이 개, 드루리와의 공생 news letter No.567 2019/3/26 몇 주 전에 밭에 가보니 어디선가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났다. 살펴보니 밭두렁 좁은 배수관 안에서 개 한 마리가 웅크리고 사람을 경계하며 짖어대고 있었다. 조만간 어디론가 가겠지 하며 말았는데, 거센 비가 몰아친 다음날에 가보니 녀석은 배수관 근처에 있다가 나를 보자 짖어대며 황급히 배수관으로 기어들어갔다. 가까이 가보니 물이 가득 고여 있는 배수관 안에서 목만 내놓고 사람이 무서워 나오지 못한 채 떨고 있는 녀석의 모습이 보였다. 추운 날씨에 물에 몸을 담그고 웅크린 그 모습이 몹시 애처로웠다. 집에서 사료와 물을 가지고 그릇에 담아 근처에 놓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녀석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한참 후에 배수관에서 나온 녀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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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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