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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돈구, 송현주, 윤용복, 이용범,박미라, 이욱, 임현수,<근대 한국종교문화의 재구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종교문화연구소,

529쪽,2006(공저)

책소개

'한국종교학총서' 시리즈, 제2권 『근대 한국 종교문화의 재구성』. 총 16명의 연구원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 따라 한국 종교의 근대적 변동을 탐구한 논문을 수록한 책으로, 서양의 근대성과 한국의 종교의 관계를 구조적인 차원에서 분석하며, 근ㆍ현대 한국인의 종교적 삶이 변화한 과정을 구체적인 역사적 사실을 통해 파헤치고 있다. 2003년 한국학술진흥재단 기초학문육성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공동연구의 두 번째 논문집이다.

저자

강돈구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한국 종교학회 회장. 지은책으로 『한국 근대종교와 민족주의』(2002), 『근대 한국 종교문화의 재구성』(2006, 공저) 등이 있다.

송현주

서울대 대학원에서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 동덕여대, 동국대 불교 대학원 등에서 강의를 하였으며, 서울대 인문대학 부설 종교문제연구소 특별연구원을 역임하였고, 현재 미국 UCLA에서 교환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세계 종교사 입문』『열려라 신화』 등이 있다.

윤용복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 서울대.인하대.감신대.동국대 강사이다. 주요 저서로는 『근대 한국 종교문화의 재구성』(2006, 공저), 『역사와 종교』(2004, 공저) 등이 있다.

이용범

서울대 종교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주 전공 분야는 민간신앙 및 한국종교사이다.

박미라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주 전공 분야는 유교의례이다.

이욱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주 전공 분야는 한국종교 및 유교의례이다.

임현수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주 전공 분야는 갑골문 및 금문 연구/ 고대 중국의 시간 연구이다.

목차

초대의 글

1장 종교와 근대성 연구
‘종교와 근대성’ 연구의 성과와 과제│조현범
2장 종교 개념의 근대적 재구성
근대 유교지식인의 ‘종교’ 담론│임부연
근대 다종교 경험과 종교 갈등의 회통 문제│김일권
근대 한국무속 연구의 성립 배경│이용범
최남선의 신화론│하정현
3장 종교지형의 근대적 변화
대한제국기 황실의 존숭과 조경단 건립│이욱
근대 유교의 단군 국조론│박미라
근대 신종교의 민족주의Ⅱ│강돈구
천주교 선교사들의 일제 식민지배에 대한 인식│윤용복
4장 개별 종교의 근대성 수용
한국 근대 개신교의 과학 담론│이진구

근대 한국 선의 부흥과 경허│강은애
이능화의 한국불교사 서술방법│송현주

동학의 세계관에 나타난 전통과 근대의 변증법│고건호
5장 근대 한국의 종교문화
대한제국기 명시력의 시간관│임현수
조선총독부의 ?의례준칙? 발령과 풍속교화 정책│주영하
1920-1930년대 한국사회의 종교와 여성 담론│김윤성

출판사서평

‘종교’라는 개념은 근대적 사유의 결과로 생겨난 것이다. 원래 전통사회에는 유교, 불교, 도교 등의 개별 종교가 존재했을 뿐, 이들을 통칭하는 보편적 범주로서의 ‘종교’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서구 근대성의 수용과 더불어 ‘종교’ 영역이라는 새로운 분류 범주가 출현했다. 이에 따라 천주교?개신교와 같은 ‘외래종교’의 수용과 확산, 유교?불교와 같은 ‘전통종교’의 사회적 위상과 역할의 변화, 동학?증산교?대종교?원불교와 같은 ‘신종교’의 성립과 흥기, 그리고 근대적 종교 담론에 의해서 체계적으로 배제당한 ‘민간신앙’의 미신화와 같은 현상들이 나타났다.
이 책은 서구 근대성과 한국의 종교 사이에서 벌어진 상호작용을 구조적인 차원에서 분석함과 아울러, 근?현대 한국인들의 종교적 삶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구체적인 역사적 사실을 통해서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개항과 일제강점으로 이어지는 시기에 한국의 종교에 대한 연구는 한국 종교사 전체를 이해하는 데에도 긴요하다. 왜냐하면 이 시기에 이루어진 종교 변동은 해방과 산업화의 시기를 거치면서 변용을 겪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구조는 변하지 않고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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