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9호-반야심경과 분류체계
반야심경과 분류체계 news letter No.579 2019/6/18 불교에 문외한인 사람도 귀에 익숙한 《반야심경》의 구절이 있다. 바로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이다. 바로 앞 구절이 비슷한 의미의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異空 空不異色)인데, 그만큼 이 부분이 《반야심경》의 강조점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텍스트를 읽어보면, “색즉시공”의 측면이 두드러지는 반면 “공즉시색” 혹은 “공즉시오온”의 측면은 다만 뒷면에 잠재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느낌이 틀리지 않는다면 의문이 든다. 왜 양쪽의 중요한 의미 가운데 한쪽 측면은 전면에 부각시킨 반면 다른 쪽 한편은 뒤로 물리는 듯한 포즈를 취한 것일까? 아마도 《반야심경》이 만들어졌을 때의 상황과 연관되지 않을까 한다. 《반야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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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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