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종교문화포럼 -일 시: 2009년 3월 21일(토) -장 소: 한종연 세미나실 -발 표 제1발표. ‘敎=religion(종교)’의 사유로 본 종교 개념의 경계와 외연 확장 발표자: 심형준(서울대) 논평자: 구형찬(서울대) -발표요지- ‘敎’와 ‘종교’를 일치시키는 사고방식은 낯익은 것이면서 여전히 사용되는 것이다. 서방의 가톨릭 선교사와 중국 선비의 만남에서 암시되었던 유비는 캉유웨이에게서 동일화 단계로 나아갔다. 중화문화권에서 몇 천 년을 사용해 온 용어와 ‘religion’의 번역어 사이의 일치 혹은 불일치의 문제는 ‘근대 서구와의 만남’의 반응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 공통점이 시사하는 바, 현재의 종교 지형이 당시 공세적 서구와의 접촉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라는 점과 그러한 ..
2009년 2월 종교문화포럼 -일 시: 2월 21일(토) -장 소: 한종연 세미나실 -발 표 제1발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본 위진남북조 불교 발표자: 차은정(서울대 강사) 논평자: 진철승(한국종교문화연구소) 제2발표. 조선시대의 점후 발표자: 윤조철(서울대) 논평자: 이창익(한신대학교) * 1발표 요지 중국에 불교가 전래된 이후 위진남북조 시기를 거치면서 폭발적으로 퍼집니다. 그 과정을 펴보면, 위진남북조 사람들의 정서가 요구하는 바와 불교의 종교문화가 부합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저는 위진남북조 시대를 설명하는 핵심개념을 '죽음'이라고 보고, 불교가 여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또한 중국적 사고방식이 불교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지를 더듬어 보고자 합니다. 특히 위진남북조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문..
2008년 11월 종교문화포럼 -일 시: 11월 15일(토) -장 소: 한종연세미나실 -발 표 제1발표.조선시대 제사는 성스러운 일이었을까? 발표자: 이욱(한국학중앙연구원) 논평자:진철승(한국종교문화연구소) -발표요지- 조선시대 국가의 일 중에서 제사와 전쟁은 대사로 간주되어 중요시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명분과 달리 제사는 하기 싫은 ‘업무’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했다. 종교전문가들에 거행되는 의례와 달리 관리들 중에서 헌관과 집사를 뽑아서 거행하는 국가 제사는 관리의 일상성에 의해 침탈될 위험성이 있었다. 이러한 갈등이 조선후기 ‘제관차정(祭官差定)’을 통해서 표면화되었다. 본 발표는 제관차정을 둘러싼 국왕과 관리의 갈등, 그 해결책을 찾아보면서 조선시대 종교지형을 가름하고자 한다. 제2발표. 인지종..
2008년 9월 종교문화포럼 -일 시: 9월 20일(토) 오후 2시 -장 소: 한종연세미나실 -발 표 제1발표. 현실과 하나님 말씀의 관계에 의거한 기독교윤리 사상 사회: 이진구(한국종교문화연구소) 발표자: 양찬호(독일 Regensburg 대 박사, 기독교신학) -발표요지- 역사적으로 보면, 신학은 계몽주의 이래로 계속해서 변론화 작업 아래 있다. 특히 한 예로 물리와 생물학의 진보로 기적과 창조기사에 대한 변론은 끝없는 관심사이다. 이런 계몽주의로부터 주조된 상황 아래서, 신학자들은 세상현실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규명코자한다. 이때 신학적인 사고의 출발점은 현실이해이다. 독일 뮌헨대학 조직신학자 Wolfhart Pannenberg는 이점에 대해 "올바른 현실이해 없는 하나님 언급은 무의미하다"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