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쇠고 난 후 되돌아본 음양력 소사(小史) 2010.2.8 2011년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달포가 넘었는데, 엊그제는 신묘년(辛卯年) 새해를 또 맞이하였다. 한 나라에 두 가지 새해가 있다는 사실은 서로 다른 체제를 지닌 두 종류의 역(曆)이 동시에 운용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현재 한국에는 ‘양력’과 ‘음력’이 공존한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양력과 음력이 함께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896년의 일이다. 양력은 그 즈음 서양에서 들어온 태양력을 가리키고, 음력은 태양력이 들어오기 이전부터 사용되어 오던 전통 역인 시헌력(時憲曆)을 지칭하는 말이다. 서양의 태양력이 조선의 일상 영역에 공식적으로 소개된 해는 을미사변이 일어난 1895년이다. 태양력은 매우 급작스런 방식으로 소개되는데, 처음부터 일약..
새해 타령 2010.2.1 또 새해다. 설이다. 신정에 이틀 놀고, 구정에 사흘 논다. 이중과세라 하여 논란이 많지만, 어쨌든 노니 좋기는 좋다. 보통 새해라 하면 양력, 음력 각 1월 1일을 친다. 그러나 더 넓게 보면 새해에는 동지와 입춘도 포함된다. 우리는 동지, 양력 신정, 음력 구정(설), 입춘 해서 새해를 네 번이나 맞고 지낸다. 동지와 입춘은 해의 운행을 기준으로 하는 태양력의 24절기에 속한다. 양력 신정은 공휴일(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정된 날)로 지정되어 있기는 하나 우리 사회에서는 세시명절로서의 의미가 거의 없다. 이하에서는 동지, 설, 입춘에 대해 약술한다. 동지는 해가 가장 짧아지는 동시에 다시 길어지니 마지막과 처음이 같이 하는 날이다. 그래 아세(亞歲)라고 하여 ..
중국집, 배낭여행객, 그리고 선교사 2010.1.25 오늘 아침 기독교계에서 발행하는 한 일간지에서 해외선교사의 현황에 관한 기사를 보았다. 이 기사에 의하면 2010년 12월 31일 현재 한국은 169개국에 22,014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이 통계는 50개 교단, 177개 선교단체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개별 교회가 파송한 경우나 개인이 자발적으로 떠난 ‘독립군 선교사’까지 합치면 3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해외선교사 최대 파송국은 미국으로 4만 여명을 파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는 단기선교사가 포함되어 있다. 한국의 경우에는 모두 4년 이상 체류하는 장기선교사들이기 때문에 장기선교사의 경우 2-3년 이내에 미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선교학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
2010년도 경인년 종교계를 뒤 돌아 보며 - 한국종교, 시대정신에 맞는 문화적인 역량을 키우자 -2010.1.18 2010년 한국 종교계는 정부 정책과의 소통없이 충돌만 많아지고, 2009년도에 이은 종교편향 문제도 논의 대상과 범위가 확대 되었으며, 그로 인하여 종교 간의 갈등문제도 더욱 격화되고 복잡하게 되었다. 특히, 하반기에는 정부의 종교지원에 대한 정당성의 문제를 둘러싸고 불교와 개신교간의 논쟁이 치열했으며 지금도 진행 중이다. 종교계 사회적 사건으로는 1) 생명과 환경을 고려한 전 종교계의 4대강 개발 반대운동, 2) 정부의 종교지원정책을 둘러싸고 종교편향에 대한 논란, 즉, 종교지원의 정당성을 놓고 전통종교와 전통문화 간의 경계선을 확정하려는 논란이 있었으며, 3)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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